10월 둘째 주 반찬나누기 봉사가 10일 안암동 노인의집에서 있었습니다.

이날의 메뉴는 카레라이스, 오징어부추전, 쑥갓나물무침, 배추겉절이였습니다.

이른 아침 일어나 집안일을 챙겨놓고 9시까지 봉사장소에 도착한 봉사자들은 정신없이 바쁩니다.

배추절이기와 양파까기로 시작하는 식사준비를 12시 전까지 끝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바쁜 손놀림과 땀방울로 만들어진 식사는 정성이 가득 들어서인지 아주 맛이 있는데, 특히 모든 일을 끝내고 봉사자들끼리 모여 앉아 하는 식사시간은 정겹기만 합니다.

이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 있는 일은, 식사를 맛있게 드셔주시는 어르신들과 매주 목요일 집에서 문을 열어놓고 반찬을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이 계시기에 힘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