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목요일에도 변함없이 안암동 노인의집에서 반찬나누기 봉사가 있었습니다.

8월 29일 목요일 오전 9시..

새벽부터 내리던 비는 점점 더 세어져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내리고 있었지만, 노인의집 안에서는 비오는 것과는 상관없이 지지고 볶고 맛있는 냄새가 진동을 하였습니다.

이날은 전명숙 님께서 집에서 쓰지 않는 커다란 솥단지와 그릇들을 챙겨오셨고, 김월자 님께서는 김치통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반찬만들기를 하면서 항상 솥과 그릇이 부족하여 불편했었는데, 집에서 쓰지 않는 그릇들을 챙겨오니 그릇부족 현상이 없어져 일하기가 훨씬 수월했습니다.

오늘의 음식은 카레라이스와 호박전, 햄전, 고추멸치볶음, 배추겉절이였습니다.

저희가 만든 음식을 어르신들께서 맛있게 드셔주시고, 매주 목요일 오후 1시 반찬배달을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이 계시기에 봉사자들은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힘드는 줄 모르고 즐겁게 봉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