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28일은 (사)좋은인연에서 주관 실시하는 인생이모작 사업중 어르신나들이 행사를 하는 날이었다.

 아침9시 조계사 앞에 대기중인 버스에 당일 나들이에 동참하신 어르신들이 오르기시작한다.

 그런데 무심한 날씨는 먹구름이 구멍이 낫는지  정신없이 비를 뿌리기 시작한다. 당일 동참하기로 하신 일부 어르신은 불참하였으나 차에 오르신 어르신 30분과 행사를 주관하는 (사)좋은인연 박윤재, 이혜숙 이사님과 장용숙 교육부장님들의 헌신적이고 열성적인 보살핌으로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가시지를 않는다. 세찬 비를 뚫고 버스는 고속도로를 달려 보령 바닷가 해물 칼국수집 앞에서 먼저 점심을 안내 한다, 점심은 보령의 특미 바지락 칼국수다. 어르신들은 뽀얀 국수국물을 들이키며 오늘 나들이에 따라오기를 정말 잘했다고 하시면서 얼굴에 땀방울이 송알 송알 맺히면서도 입은 귀밑까지 올라가있다.

점심을 마치고 보령의 명소 석탄박물관에 갔다. 안내원의 안내를 받으며 지하 400미터 갱도로 내러가 여러 장면을 구경했다. 어르신들은 좋은구경을 시켜준 분들에게 감사한다며 탄성을 연발한다. 어느듯 비가 멈춘듯하다. 그래서 신라시대 9산선문의 한곳 성주사지를 강호희 교육위원장님의 구수한설명을 들으며 돌아보고 날씨관계로 귀경길에오른다.

 한여성 어르신이 마이크를 요청하여 심정을 털어놓기 시작한다, 김춘환어르신(안암동에서 주선하여 참여하신, 어르신)이 감정에 북받혀 울먹이며 하신말씀 "오늘 나의 마음과 세상을 보는 눈을 뜨게해주신 (사)좋은인연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연세대간호학과를 졸업하고 간호사로서 헌신 30년이상 봉사를 하였으나 몹슬병 췌장암 진단을 받고 병과 사투하며 모든것을 다 잃고 홀로 은둔생활을 해왔습니다. 고독과 우울증으로 햇볓을 재대로 보지못한 저를 오늘 (사)좋은인연 여러분이 내가슴을 두들겨 마음과 눈을 뜨게 해주셨습니다, 지금 내가슴은 말로표할수 없는 희열로 불탑니다. 앞으로 저도 사는 의미와 할일이 있다는것을 께달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것이 (사)좋은인연이 해야하는 하는일의 뜻이 아닌가 느끼고 몇자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