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이혜숙 | 2014.04.22 07:33 | 조회 799
흡연, 질병과 사망으로 가는 지름길

우리나라 국민 5천만 명 중에서 흡연자가 무려 천만 명이 넘는다.

담배는 단일요인으로는 건강을 해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우리나라 전체 사망의 21%는 담배로 인해 발생한다.

그 결과로 매년 5만 8천 명의 국민이 담배 때문에 사망하고 있으며,

매일 160명이 사망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모든 암 사망 원인의 30%가 흡연으로 밝혀졌다.
담배에는 무려 60여 종의 발암물질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가 암이지만 암 중에서도 사망원인 1위는 남녀 모두 폐암이 차지하고 있다.

폐암은 흡연과의 인과 관계가 잘 밝혀져 있는 암으로, 폐암으로 사망하는 환자의 약 90%가 흡연이 원인인 것으로

역학연구들은 밝히고 있다. 담배연기가 직접 접촉하는 부위에 생기는 암인 구강암, 혀암, 식도암, 기관지암,

 폐암의 경우에는 흡연이 원인의 90%를 차지한다.
담배연기가 직접 접촉하지 않는 기관의 암인 자궁경부암, 췌장암, 방광암, 신장암, 위암, 혈액암의 위험은

흡연으로 인하여 1.5~3배 정도 증가하게 된다.

암 중에서 가장 예후가 나쁜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1%에 불과한 무서운 암으로,

담배가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따라서 췌장암에 걸리고 싶지 않다면 담배를 끊어야 한다.

 
관상동맥질환과 폐질환의 원인

 

담배가 일으키는 무서운 질병 중에서 덜 알려진 것이 동맥경화를 통해 발생하는 혈관질환이다.

흡연을 하게 되면 혈관 벽이 두꺼워지고 혈관 내에 비정상적인 침전물이 쌓이면서 점차 혈관이 막히게 되는데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혈관이 바로 심장혈관과 뇌혈관이다.

심혈관계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약 20%는 흡연이 원인이다.

흡연 남성은 비흡연자에 비하여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이 60~70% 증가하고,

젊은 남자의 흡연은 급사의 위험을 2~4배 증가시킨다.

또한 여성이 흡연을 하면서 경구 피임약을 함께 복용하면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이 10배나 증가한다.

뇌혈관질환에 의한 뇌출혈 및 뇌경색에 의한 사망의 15%가 흡연이 원인이며,

여성이 경구 피임약을 함께 복용하면 지주막하 출혈의 위험이 더욱 증가한다.
담배연기가 폐로 가기 때문에 흡연은 만성폐색성폐질환의 80%를 일으키는 주원인이다.

흡연자에게 이러한 만성폐색성 폐질환의 위험은 흡연기간에 따라 4~25배 높아진다.

흡연자는 만성적 기침, 만성적 가래, 호흡곤란 증상을 많이 보이며,

폐기능 검사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소견들이 대부분 저하되어 있다.

흡연은 기도 및 폐의 감염증에 쉽게 이환되게 하며, 흡연자의 경우 폐렴이나 인플루엔자에 의한 사망 확률이 높아진다.

 

여성의 흡연이 더 위험하다

 

여성이 흡연할 경우 흡연이 수정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한 연구에서는 피임약을 끊은 뒤 5년 후까지도 불임인 비율이 하루에 한 갑 이상 흡연하는 여성은

비흡연자에 비해 2배나 된다고 보고했다. 흡연자는 불임의 비율이 비흡연자에 비해 1.6배인 반면 금연자는 1.3배였다.

또한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자궁외임신이 2.2배 높았다.
임신 중 완전히 금연한다면 주산기 사망의 5%를 예방할 수 있으며, 20%의 저체중아, 8%의 조산을 예방할 수 있다.

임신 사실을 알고 바로 담배를 끊거나 임신 4개월 전에 담배를 끊으면 비흡연자와 비슷한 수준이 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흡연자의 태아에서는 주산기 사망률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태반박리, 전치태반, 임신 중 자궁출혈, 조기양수파열, 조산 등의 위험을 야기한다.

 

 

흡연의 폐해

간접흡연으로 가족까지 피해

 

간접흡연의 피해도 잘 알려져 있는데 비흡연 여성이 흡연하는 남자와 결혼했을 때

비흡연 남자와 사는 경우와 비교해서 폐암에 걸릴 확률은 대략 2배 정도 높았으며,

30년을 같이 살 경우 약 3배 높았다. 간접흡연은 폐암뿐만 아니라 심혈관계질환과의 관련성을 보이는데,

최근 간접흡연에 의한 심혈관계질환에 대한 역학 연구 결과를 분석하여 간접흡연이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을

약 25~35% 정도 증가시킨다고 보고하였다.
간접흡연은 또한 천식 발작의 빈도를 높인다고 알려져 있고, 자녀들에게 기관지염의 빈도를 높인다.

간접흡연이 이와 같은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지 않는다 해도,

비흡연자들은 흡연자가 내뿜는 담배 연기를 맡게 될 때 고통을 느낀다.

간접흡연은 가장 가까운 가족과 직장동료, 친구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

 
국민건강 향상을 위한 바람직한 담배소송

 

우리 국민의 사망 원인 1위는 암, 2위는 심장질환, 3위는 뇌혈관질환인데 세 질병에 공통되는 위험인자는 흡연이다.

 따라서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을 책임진 대통령이나 보건복지부장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건강에 관련된 공공기관들이 금연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면 무책임하다는 말을 들어야 마땅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단순히 보험료를 걷어서 의료기관에 나누어주는 소극적 역할이 아니라

바람직한 건강습관을 널리 보급하고 질병을 예방하여 국민건강을 향상시키는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하며

흡연 문제는 그중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따라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금연운동에 앞장서고

또한 담배로 인한 질병을 일으키면서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담배회사에게 준엄한 책임을 묻는다면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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