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질환 알아보기

이혜숙 | 2014.05.23 11:01 | 조회 1002

 

 

 

최근 들어 ‘갑상선(甲狀腺)’ 질환이 많은 이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갑상선은 병명이 아니라 목의 앞, 아래쪽에 위치한 호르몬 분비기관이고 갑상선에 잘 생기는 질환

또는 병명은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결절 및 갑상선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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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질환, 왜 생길까?

갑상선 질환은 분류상 크게 2가지로 암의 발생과 자가면역계의 이상으로 나뉜다.
인체의 면역계는 외부에서 침입하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물리치고 몸 안에 이상이 생긴 세포나

조직을 제거하는 기능을 한다.

면역계가 몸 안에서 아군과 적군을 구별하는 과정은 의학적으로 대단히 정밀하고 복잡한 과정인데 마치 정밀한 전자기계가 고장이 나는 것처럼 갑상선 면역계에 이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갑상선을 공격하여 파괴시키고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갑상선 면역계에 이상을 유발하는 요인에는 가족력과 같은 유전적인 요인과 스트레스와 같은 환경적인 요인이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는 남성에 비하여 갑상선 면역계 이상이 생길 위험이 10배 이상으로 높아서

전체 여성 인구의 5% 정도는 평생 살아가는 동안에 갑상선 질환이 생길 위험을 가지고 있다.
갑자기 체중이 줄고 가슴이 뛰며 땀이 많이 나고 손이 떨리는 경우, 몸이 붓고 체온이 낮고 무기력해지는 경우, 목에서 결절이 만져지는 경우 등이다.

또한 갑상선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도 미리 검진을 해보는 것이 좋다.

 
갑상선암, 진짜 암이 늘어났을까?

유방암, 대장암은 최근에 발생빈도가 높아져서 증가하는 암이지만 갑상선암은 발생은 똑같은데 발견(진단)빈도가 높아져서 증가한 것처럼 보이는 암이다.

과거에는 갑상선암이 목에서 자라나서 수년~10여 년이 경과한 다음에

손으로도 만져지거나 튀어나온 것이 보이는 단계가 되어서 병원에 와서 진단을 받고 치료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겉으로 보이지 않는 미세암(크기가 1cm 미만)을 진단하고 수술하게 되어 환자가 늘어난 것이다.

초음파 검사기계가 큰 의료기관뿐 아니라 동네의원에도 많이 보급되어 있어 환자들은 편리하지만 국민 전체 통계를 보면 너무 많은 미세암 환자가 미리 진단되므로

현재 이러한 현상을 막아야 한다는 반론도 있을 정도이며

갑상선 전문의들도 불필요한 검사가 많은 점을 지적하고 있다.

갑상선암, 수술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젊은 나이에 갑상선에서 미세암이 발견, 확진을 받았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어디에 가서 수술을 할 것인가?

갑상선 미세암은 수술하지 않고 내버려두어도 된다고 하는데 정말 괜찮을까?
갑상선 거대암(크기가 1cm 이상)이든 미세암(크기가 1cm 미만)이든 간에 암으로 확진되었으면

기다리지 말고 수술하는 것이 원칙이다.

단 환자가 고령으로 수술을 해서 얻을 이득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는 예외로 한다.

고령의 기준은 단순연령이 아니고 생체연령이며 이는 개인적인 차이가 크다.
젊은 사람이 갑상선 미세암으로 확진되었으면 수술이 급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러 수술을 연기할 필요는 없다.

 언젠가는 사는 동안에 수술로 제거해야 하는데 갑상선암도 암이므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전이되기도 하고 크기도 커지므로

 늦게 수술하면 수술 범위가 더 커지고 수술 후유증이 생길 가능성도 커지게 된다.
갑상선암이 늦게 발견돼 이미 전이가 생긴 암은 수술 범위도 커지고,

수술 후에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해야 한다.
또한 일부의 갑상선암(약 1%) 환자는 암 세포가 빨리 자라는 미분화 갑상선암인데,

이는 수술이 불가능하고 진단 후 남은 여명도 1년 미만일 정도로 악성도가 높은 암이므로

주의와 경계를 요한다.

따라서 갑상선암이라는 확진을 받았다면 전문의의 정확한 평가를 듣고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icon

 

 

영양소의 균형을 맞춰라

채소가 건강에 좋다고들 말하지만 지나친 채식 위주 식생활은 오히려 요오드 결핍을 불러오기도 한다. 채소와 과일의 요오드 함량이 동물성 식품이나 해조류보다 매우 낮기 때문이다.

갑상선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요오드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흡연과 지나친 음주는 갑상선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절제해야 한다.

 
갑상선 환자는 요오드 섭취를 조절할 것

다만 요오드의 과잉 섭취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갑상선기능 저하증 같은 질환을 악화시킨다.

따라서 갑상선 질환이 있다면 요오드가 풍부한 다시마, 미역, 김 등의 해조류를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갑상선암의 경우 예방을 위해 특별히 삼가거나 추천되는 식사요령이 따로 있지 않지만,

갑상선암 수술 후 방사성 동위원소 요오드를 이용하여 치료 또는 검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방사성 요오드가 잘 흡수될 수 있도록 요오드 제한 식사가 요구되기도 한다.

요오드 제한 식사란 요오드가 많이 함유된 음식을 되도록 멀리하는 식사다.

 
수분 및 섬유질 섭취 늘려야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는 몸 안의 수분대사가 부족해서 입안이 마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체중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음식 섭취로 영양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신경 써주는 것이 좋다.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는 항진증과 달리 비만이 될 확률이 높다.

살이 찌면서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 성인병의 위험 역시 높아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균형 잡힌 식단과 운동으로 체중을 관리해야 한다.

그렇다고 지나친 다이어트로 영양소 섭취를 제한하는 것은 금물이다.

아울러 위장관 운동이 감소되어 변비가 생기기 쉬우므로 섬유소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섬유소는 채소, 과일, 해조류, 잡곡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icon

 

 

영양의 균형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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